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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보/테니스 미디어자료

정현 선수의 4강 상대 로저 페더러는 누구인가?

정현 선수의 4강 상대 로저 페더러는 누구인가?

 

 

 

테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모를 수 없는 테니스 선수가 바로 이 로저 페더러입니다.

테니스를 모르는 사람도 페더러란 이름을 이야기하면 다 들어봤다고 하고 "테니스 선수 아냐?" 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적인 셀럽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돌풍 중의 돌풍 대한민국의 정현 선수와 4강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는 이 로저 페더러란 선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981년생인 이 선수의 우리나라의 나이로 하면 37살입니다.

많은 테니스 선수들이 30대 초반이면 은퇴를 하는데 앤디 로딕, 레이튼 휴이트 등이 그랬고 그나마 30대 중반까지 가장 늦은 나이까지 활동을 했던 안드레 아가시의 최고령 활동 기록은 넘어서는 나이에도 세계 최고,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테니스의 표준이 바로 스위스 출신의 로저 페더러입니다.

지금까지 스캔들 하나 없고 큰 부상도 없이 그만큼 자기관리도 철저한 테니스 동호인은 물론 테니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멘토에 항상 꼽히는 이 로저 페더러가 다시 그랜드슬램 20번째 타이틀을 욕심내면서 2018 호주오픈 4강에 올랐습니다. 

 

 

 

 

현재 랭킹은 세계 2위로 되어 있지만 가장 오랜 기간 랭킹 1위를 했던 선수입니다.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총 302주간 세계 랭킹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 투어 대회 타이틀만 95개, 그랜드 슬램 타이틀만 19개를 가진 전 세계 그 어떤 테니스 선수도 가지지 못한 기록을 가진 테니스의 황제라는 칭호가 절대 부끄럽지 않은 이 로저 페더러 선수가

1위 아니면 2위, 낮아도 3위가 최하 랭킹으로 약 10년간 세계 테니스계를 군림했었는데

2013~2014년도에 랭킹이 8위까지 떨어지며 이제 페더러도 한물 갔네~ 끝났네~ 하는 소리가 있었고

약 1년 정도 고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8위를 하면 top10에 들었다면 기뻐하고 상위 랭커로 불린다고 하고 그만큼 세계 최강이 선수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페더러 랭킹이 7위 8위는 대단히 생소한 숫자였습니다.

이 때 페더러는 과감하게 장비와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변화를 모색하고 드디어 이 어려웠던 순간을 극복하고 다시 황제에 걸맞는 수준을 회복합니다. 

 

 

 

 

 

 

 

 

 

 

 

방금 과감하게 장비와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변화를 모색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10년넘게 해왔던 본인의 테니스 체질을 완전 개선하는 환골탈태를 했다는 표현을 해야 맞습니다.

장비 하나만 바뀌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테니스인들은 많이 공감할 겁니다.

그 환골탈태의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라켓 사이즈의 변화

지금 화면에 있는 이 라켓이 바로 페더러가 현재 사용하고 헤드 사이드 97의 RF97계열의 모델입니다.

페더러는 93스퀘어인치 헤드 사이즈의 라켓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거의 90인치 헤드 사이즈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헤드 사이즈가 작다는 것은 그만큼 컨트롤 위주의 핀 포인트 같은 정교한 샷을 구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신 파워는 조금 떨어집니다.

90인치만 사용하다가 97인치 사이즈로 헤드가 큰 모델을 사용합니다.

페더러가 슬럼프에 빠졌던 약 1년 동안 모델명도 모르고 출시되지도 않았던 검정색의 프로포타입의 라켓을 들도 활동을 했는데 그 라켓이 바로 윌슨 RF97모델의 전신입니다.

페더러가 30대가 넘고 체력과 파워와 스피드에서 밀리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TOP 10의 선수들과 경기나 특히 빅4중의 나머지 3명을 상대 할때는 이런 일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페더러는 큰 헤드 사이즈 라켓으로 바꾸면서 파워와 스피드를 강화하고 체력을 보완합니다.

 

 

두번째 코치 교체

헤드가 큰 라켓으로 바꾸면서 영입한 코치가 스웨덴 출신의 스테판 에드베리 코치입니다.

이 이름이 생소한 사람도 있겠지만 테니스 구력이 된 분들은 잘 알겁니다.

이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는 서브앤 발리입니다.

새로운 코치로 바꾼 이유도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세번째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

테니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서브앤 발리(네트 대쉬 형)

2 랠리(그라운드 스크로크 형)

3 올라운 형

이 중에서 페더러는 네트와 베이스라인을 전체적으로 잘 커버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과 장시간 경기에서 체력 안배와 파워, 스피드 유지를 위해서 서브앤 발리 스타일로 과감한 변경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스타일의 최강으로 꼽혔던 에드베리 코치와 3년동안 같이 하면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았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을 했지만 페더러는 2013년 이전처럼 전체 코트를 구석구석 빠짐없이 쫓아다니는 올라운드 스타일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각도가 큰 앵글샷이나 바깥으로 많이 빠지는 볼은 과감하게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자기 서브 게임을 확실히 지키고 상대방 선수의 서브 게임을 한두게임 브레이크 하면서 체력을 안배하는 스타일로 빠른 게임 진행을 추구합니다.

페더러의 본인 서브 게임은 어떤때는 1분도 안되어서 4포인트를 쉽게 따서 한 게임을 얻을 정도로 본인 서브 게임에서 체력을 안배하는 플레이를 합니다. 

그만큼 예리하고 정교한 서브로 상대방 선수가 공에 손도 못대고 게임을 내준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반대로 긴 랠리와 리턴에서의 장점이 있는 정현 선수가 이러한 페더러의 플레이  스타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와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고 본인 서브 게임을 지킬 수 있다면 내일 페더러 선수와의 2018 호주오픈 4강 준결승 경기의 승부점이 될 겁니다.

 

정현 선수의 또한번의 기록 경신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