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한다면 맞는 말일까요 틀린 말일까요?
정답은 틀리다 입니다.
물론 3~4년전까지만 해도 페더러의 플레이 스타일은 올라운드형 플레이어라고 하면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의 로저 페더러의 플레이 스탈일을 말한다면 네트형 또는 네트 대쉬형 아니면 많이들 익숙한
용어로를 서브앤 발리 플레이어라고 하면 이해가 될겁니다.
아래 그림에 나오듯이 2~3년전에 로저 페더러가 검정색의 윌슨 라켓을 들고 플레이를 하던 시절 있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RF97모델의 도색 전 프로토 타입의 라켓을 한 6개월 정도 사용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90빵 헤드 사이즈를 사용하던 페더러가 97빵 헤드 사이즈의 현재 모델로 라켓을 바뀠습니다.
이렇게 라켓 헤드 사이즈의 크기 변화와 더불어서 로저 페더러의 또 한가지 큰 변화가 있습니다.
코치가 스테판 에드베리로 바뀐 것입니다.
스테판 에드베리가 누구입니까? 바로 서브앤 발리 플레이어의 대명사로 불린 레전드 스타입니다.
테니스 플레이어 스타일을 보면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1. 네트형(네트 대쉬형, 서브앤 발리 플레이어)
2. 베이스라인형(랠리형, 그라운드 스트로크 스타일)
3. 1,2번 모두를 다 잘하고 전 코트를 커버하는 올라운드 스타일
로저 페더러는 3번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습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스타일의 선수로 마르티나 힝기스 정도가 있을까 할 정도로 테니스 선수들 중에서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코트 커버력도 좋고 다양하면서도 전천후 플레이가 가능한 우수한 선수 몇명이 있을 정도...
90빵 사이즈로 컨트로를 중요하면서 올라운드 스타일이었던 페더라가 나이가 들고 체력적인 소모가 많으면서
라켓에서는 파워가 떨어지니까 2011, 2012, 2013년도에 참 고전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6위, 7위의 랭킹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이런 과정에서 파워가 증가된 97빵 사이즈로 라켓 헤드 사이즈도 변화시키고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 승부처에서
좀 더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브앤 발리 스타일 즉 네트형 선수로 스타일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플레이를 보면 좀 더 체력을 안배하면서 코너로 각도 큰 패싱샷을 경우는 그냥 포기를 하고 확실하게
득점 포인트를 가져가기 유리한 국면에서만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내년 2016년 올림픽까지 뛰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이 체력관리에 부쩍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로저 페더러의 스타일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아니라 네트형 또는 서브앤 발리형 스타일로 알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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