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서브, 플랫 서브의 비밀
테니스 서브, 플랫 서브의 비밀
현대 테니스의 플랫 서브는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고 어떤 비밀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테니스 서브와 이 글에서 설명하고 있는 서브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본인의 서브를 생각하면서 글을 읽어본다면 많이 도움이 될겁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고전테니스의 동작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2번째 그림에서 지적하는 동작들의 서브를 본인이 하고 있는지 유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현대 테니스의 서브 메카니즘은 기본적인 체크리스트가 14가지 존재하고 여기에
본인이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한 내용까지 곁들인다면 거의 20개 전후의
포스팅이 필요한 내용이 모두 결합되었을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동작을 따라한다고 하면서 무릎만 굽히는 동작에만 연연하는 우리들의 서브동작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원리와 메카니즘이 존재를 합니다.
잘못된 동작들을 분석해보고 플랫 서브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서브 자세의 대표적인 예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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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작에서 보면 참 고전적인 폼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이런 서브를 하고 계신가요? 라켓을 보면 우드라켓 시절 자세란걸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라켓 헤드면을 보면 그림에서 처럼 등뒤에서 등위로 볼 임팩트시 앞으로까지 이동을 하면서
헤드면이 그대로 공에 수직적으로 이동을 한다면 당연히 서브에서 위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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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서브 자세의 총집합입니다.
1. 풋폴트를 하고 있지요.
2. 왼손을 몸쪽으로 허리나 가슴쪽으로 당기는 터킹 자세는 없습니다.
3. 그립은 이스턴 내지 세미웨스턴 계열입니다.
4. 트로피 자세의 하중이동이나 골반 전진은 없습니다.
5. 몸통 회전, 어깨 회전이 없는 서브 동작입니다.
6. 라켓 헤드면이 그대로 앞으로 전진을 합니다.
오늘 여기서는 6번 사항만 점검하겠습니다.
트로피 자세 -> 슬랏 동작 -> 라켓의 전진 상향 스윙이 서브 메카니즘상 순서입니다.
이 사진의 동작은 슬랏 동작에서 볼 임팩트를 위해서 라켓을 위로 앞으로 전진을 하는 동작의 순간 사진인데
라켓면이 볼을 맞추러 가는 동작 내내 라켓면이 열려있는 상태로 전진을 합니다.
즉, 라켓면이 상대방에게 보이는 상태로 전진을 한다는 이야기지요.
슬랏 동작이란 트로피자세에서 라켓을 등뒤로 백드랍하는 자세를 말하는데
이 슬랏 동작이 이루어지고 다음에 임팩트까지의 전진 상향스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슬랏 동작에서 등면과 라켓면은 수직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라켓 범퍼는 선수들의 경우 꼬리뼈 아래까지 떨어뜨렸다가 상향 전진 스윙을 하고
보통 동호인이라도 강력한 서브를 위해서는 허리까지는 떨어뜨려야합니다.
이렇게 슬랏동작에서 수직인 상태로 거의 어깨위로 라켓이 왔을때까지 수직상태로 이동을 합니다.
즉 위의 그림에서 적용을 시켜보면 라켓 프레임 날이 보이는것이 아니라 라켓면이 보여야합니다.
그래야 플레이어의 등짝면과 라켓면이 수직인 상태가 됩니다.
이 부분 정확하게 이해를 하셨나요,
그럼 아래 그림을 정확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조코비치의 슬랏동작입니다.
그림에서 자세히 볼것도 없이 라켓면과 등짝면은 수직인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날 즉 라켓 프레임이 상향 전진 스윙을 한다고 하면
위의 잘못된 동작 사진에서 처럼 날이 아니라 지금 이 사진에서처럼 라켓면이 보여야합니다.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1번사진까지 라켓면이 아닌 날(프레임)이 전진하는 형태입니다.
2, 3, 4, 5, 6으로 번호가 달라지면서 사진을 보면 라켓면이 바뀌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번에서는 마치 볼을 라켓프레임 날로 맞출것 같지만 8번 사진에서는 플랫한 면으로 맞추게 됩니다.
1번 사진에서 7번사진까지 어깨를 축으로 팔목이 이동한 각도를 보면 11도 입니다.
(검은색 라인과 임팩트시 빨강색 라인의 각도, 1번과 7번 비교)
이 11도의 이동거리 동안 라켓면이 수직에서 수평면으로 전환을 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번 사진에서 엄지손가락부터 팔꿈치까지 연장되는 팔뚝까지의 연장선을 연상해보겠습니다.
이 연장선이 향하는 면이 1번에서는 등뒤로 향하고 있습니다. 7번 사진에서는 라켓을 잡은 손목이 회전을 하니까
엄지손가락에서 팔꿈치까지의 연장선상이 양쪽 어깨라인과 거의 일치하는 각도로 바뀐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을 잘 기억하면서 아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른 슬랏동작에 대한 개념이나 원리 이해가 없이 서브를 가르치고 배워왔습니다.
이렇게 프레임 날이 전진을 하면서 어깨위에 왔을때 라켓면이 안쪽으로 90도 회전을 하면서
볼을 맞추는 서브가 플랫 서브입니다.
이렇게 날이었던 프레임이 면으로 바뀌는 회전 동작인 내전(내회전, 프로네이션) 동작입니다.
지금 라켓을 꺼내서 사진처럼 등뒤로 라켓면이 수직되게 떨어뜨렸다가 상향 전진하면서
라켓면을 90도 틀어보세요. 어깨, 팔꿈치, 손목 순으로 자연스럽게 몸안쪽으로 회전이 일어납니다.
이게 내전 동작입니다.
여기에서 80도 더 돌아간 동작이 내전 작용에서 최종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각도가 됩니다.
등뒤의 처음부터를 0도로 보면 170도의 라켓면이 회전을 하게 되는 동작이 됩니다.
플랫과 슬라이스 서브에서 토스 위치가 달라지므로 서브도 달라지게 되는것입니다.
슬라이스 서브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언급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라켓면의 90도 회전을 하면서 플랫한 면일때 임팩트가 되서 만들어지는 서브가 플랫서브인것입니다.
그립은 컨티넨탈 그립(서브용 컨티넨탈 그립은 따로 존재합니다. 나중에 따로 설명)은 기본입니다.
컨티넨탈이 아니면 저런 슬랏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컨티넨탈을 잡고 플랫을 구사하면 약간의 슬라이스성이 가미된 플랫서브가 됩니다.
플랫이라고 넣는데 상대방에서 보면 볼이 약간은 휘어서 들어오거든요. 그렇다고 그게 플랫서브가
아닌것은 절대 아닙니다. 플랫입니다.
100% 플랫 서브란 익스트림 세미웨스턴 그립을 잡고 위의 잘못된 동작처럼 완벽하게
볼에 수직인 상태로 라켓면이 전진해서 맞지 않는 이상 100% 플랫서브는 없습니다.
컨티넨탈을 잡고 내전하는 동작중에 플랫한 라켓면에 맞아서 만들어지는 서브가 플랫서브이기에
약간의 슬라이스성이 가미되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물론, 플랫서브에 맞는 정확한 토스 위치에 공이 위치했을때 임팩트가 이루어지는것은 당연한것입니다.
본 블로그의 다른 서브 관련 글을 보시고 앞으로 올릴 내용들을 하나씩 이해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브의 세계를 보게 될것입니다.